2025. 9. 3.

환자 경험 디자인

소아과 진료, 아이가 웃게 만드는 보조 콘텐츠 디자인

소아 환자 UX는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불안을 줄이고 협조도를 높이는 핵심 전략이다. 이는 곧 병원 경험의 질을 높이고, 병원 브랜딩과 디자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

메딕티브: 메디컬 첫인상 연구소

디자인팀 리드

2025. 9. 3.

환자 경험 디자인

소아과 진료, 아이가 웃게 만드는 보조 콘텐츠 디자인

소아 환자 UX는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불안을 줄이고 협조도를 높이는 핵심 전략이다. 이는 곧 병원 경험의 질을 높이고, 병원 브랜딩과 디자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

메딕티브: 메디컬 첫인상 연구소

디자인팀 리드

소아 환자 UX는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불안을 줄이고 협조도를 높이는 핵심 전략이다. 이는 곧 병원 경험의 질을 높이고, 병원 브랜딩과 디자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

아이들이 안심하는 UX, 무엇이 다를까?

연구에 따르면 소아 환자의 불안은 소음·냄새·낯선 기구 같은 공감각적 자극에서 비롯된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음악, 애니메이션, VR)와 물리적 장치(Buzzy®, ShotBlocker®)가 활용된다. 특히 Buzzy와 ShotBlocker는 주사 통증과 불안을 40% 이상 감소시키는 효과가 보고됐다(같은 연구, p.45).

  • 아동 친화적 색채·그래픽 톤

  • 아이 눈높이의 언어와 인터페이스

  • 대기실·검사실·진료실까지 아우르는 동선·사인 시스템

UX는 단순히 편리성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불안을 줄이고 치료 협조도를 높이는 설계 장치다.

아이가 이해하면, 참여도가 달라진다

검사 단계에서 아이들은 긴장으로 협조하기 어렵다. 연구에 따르면 환아가 진료 과정을 이해할수록 더 협조적이며(같은 연구, p.47), 시각적·스토리텔링 콘텐츠는 이런 이해를 돕는 핵심 도구다.

  • 검사 절차를 캐릭터·아이콘으로 단계별 표현

  • 버튼 누르기·스티커 붙이기 등 아동 참여형 시각화

  • 결과와 과정이 연결된 이해 가능한 UX 제공

즉, 아이가 단순히 화면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직접 참여할 때 불안은 줄고 협조는 커진다.

보호자와 함께 만드는 커뮤니케이션 UX

아이 혼자만 설득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인터뷰에 따르면 약물 복용 시 의사가 직접 설명하거나 보호자가 시범을 보일 때, 아이의 순응도가 높아졌다(같은 연구, p.47). 이는 보호자 참여가 아동 진료 협조에 중요한 변수임을 보여준다.

  • 주사·검사 절차를 보호자가 설명할 수 있는 리플렛 제공

  • 대기실 모니터·모바일 앱으로 부모-아이 동시 이해

  • 아이 전용과 부모 전용 자료를 병행한 UX 설계

보호자가 아이와 같은 자료를 보며 설명할 때, 아이는 진료를 더 안전하고 신뢰감 있게 받아들인다.

치료 이후까지 이어지는 복약 UX

진료는 치료실에서 끝나지 않는다. 연구에서는 아동이 치료 과정을 잘 이해할수록 복약 순응도가 높아진다고 강조한다(같은 연구, p.47–49).

  • 복약 순서를 그림·카드로 안내

  • 긍정적 피드백("오늘도 잘했어!") 제공

  • 보호자가 함께 확인하는 UX 설계

복약 UX는 단순한 지시가 아니라, 치료의 마지막 경험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하는 장치다.

결론

소아 환자의 UX는 귀여운 장식이 아니라, 진료 전 과정에 걸친 전략적 설계다. 병력청취 단계의 라포 형성, 검사 단계의 이해 중심 UX, 진단 단계의 시각화, 치료 단계의 물리적·디지털 중재, 치료 이후의 복약 UX까지 이어질 때 아이들은 더 안심하고 협조할 수 있다.

참고문헌

김동욱, 장예진, 조혜영, 김윤지(2025). 소아 진료 과정에서 환아의 심리적 불안감 완화를 위한 진료 보조 콘텐츠 디자인 가이드라인. 한국HCI학회 논문지, 20(2), 43-52.
최성열, 김동수, 김기환, 안종균(2012). 영유아의 보육시설 이용과 감염성 질환 실태 연구. Pediatric Infection and Vaccine, 19(1), 19-27. 대한소아감염학회.
Taddio, A., Chambers, C. T., Halperin, S. A., Ipp, M., Lockett, D., Rieder, M. J., Shah, V. (2009). Inadequate pain management during routine childhood immunizations. Clinical Therapeutics, 31(2), 152-167. Elsevier.
이분심, 권인수(2005). 작동인형을 이용한 관심전환이 정맥주사 시 학령전기 아동의 통증에 미치는 효과. 아동간호학회지, 11(4), 490-497. 한국아동간호학회.
Uzsen, H., Tural, E. B., Odabasoglu, E., Koyun, M. (2024). The effects of vibration and pressure interventions on children’s pain, fear and anxiety. Journal of Pediatric Nursing, 75, 196-204. Elsev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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