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웹사이트 픽토그램은 단순한 아이콘이 아니라 환자 친화 언어입니다. 연구에서 제시된 조건과 디자인 원칙을 충족해야만 환자에게 신뢰와 안전성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같은 그림, 다른 언어 – 픽토그램 vs 아이콘
아이콘은 특정 앱이나 인터페이스 안에서만 의미를 가지는 기호입니다. 반면, 픽토그램은 언어를 초월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그래픽 심벌입니다.
아이콘 → 앱·브랜드 문맥 안에서만 의미 작동
픽토그램 → 보편성·지각성·통일성·흥미성·적합성 충족, 공공 커뮤니케이션 도구
즉, 병원 웹사이트 픽토그램은 단순 장식이 아니라 환자 신뢰를 만드는 보편적 언어입니다.
환자를 위한 8가지 조건 – 픽토그램은 ‘안전한 언어’
연구는 기존 조건에 병원 맥락의 특성을 반영해 3가지를 추가했습니다.
안전성: 환자가 혼란 없이 믿고 따를 수 있어야 함 (병원 맥락에서 추가)
가독성: 연령·장애 구분 없이 판독 가능해야 함 (병원 맥락에서 추가)
주목성: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어야 함 (병원 맥락에서 추가)
보편성: 누구나 이해 가능한 표현
지각성: 직관적으로 식별 가능해야 함
통일성: 한 세트처럼 일관성 유지
흥미성: 공포 대신 친근감 제공
적합성: 의료 맥락에 맞는 표현
픽토그램은 이렇게 8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환자 친화적 UX를 보장하는 언어가 됩니다.
원칙을 만드는 문법 – 픽토그램 디자인 규칙
조건을 실현하기 위해 연구는 7가지 구체적 디자인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선 굵기(Line Thickness): 최소 0.5mm 이상 유지, 판독성 확보
외곽 형태(Outline Form): 확대·축소 시 비율 유지, 형태 왜곡 금지
작도법(Construction Method): 정사각형 그리드 기반, 규격화된 비율 내 변형
템플릿 레이아웃(Template Layout): 지정된 템플릿 안 제작, 문자 혼용 금지
색상(Color): 바탕색과 내부 형태 명도 대비 확보, 신뢰·안정의 파란색 계열 활용
조건은 ‘원칙’, 디자인 규칙은 이를 지키는 ‘문법’입니다. 두 요소가 함께 작동할 때 픽토그램은 환자에게 신뢰를 전달합니다.
UX에서 본 픽토그램 – 환자가 느끼는 접근성
환자가 병원 웹사이트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진료 예약, 의료진 검색, 진료과 확인입니다. 하지만 픽토그램이 설명 없이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노인, 장애인, 의료 비전문가에게 접근성은 필수입니다.
명도 대비가 높을수록
선 굵기가 유지될수록
일관성이 지켜질수록
환자는 병원을 “이해하기 쉽고 신뢰할 수 있는 곳”으로 인식합니다. 따라서 픽토그램은 단순 장식이 아니라 환자 경험을 설계하는 UX의 핵심 도구입니다.
결론
병원 웹사이트 픽토그램은 환자 친화 언어입니다. 연구에서 제시된 8가지 조건과 7가지 원칙이 지켜질 때, 픽토그램은 환자에게 안전·신뢰·직관성을 전달하며 이는 곧 병원 브랜딩으로 이어집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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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2015). 『대학병원 입원생활 안내문의 효율적인 정보디자인을 위한 연구』. 인제대학교 석사학위논문.
김해경(2014). 『종합병원 웹사이트 메인화면의 색채분석에 관한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송희석(2007). 『우리나라 종합병원 웹 사이트의 질 평가에 관한 연구』.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석사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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