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환자 중심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병원 신뢰와 UX를 높이는 방법을 폰트·컬러·픽토그램·웹 적용 포인트로 정리한다.
병원 브랜딩, 누구의 눈으로 만들 것인가
병원 디자인은 오랫동안 젊은 세대의 심미성을 기준으로 발전해왔다. 모던한 미니멀리즘과 블루 중심 팔레트, 트렌디한 레이아웃은 온라인 경쟁력을 높인다. 그러나 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처럼 고령 환자가 많은 과에서는 젊은층 중심 디자인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고령 환자의 시지각 특성을 분석한 연구는 안내문 글자 크기, 색채 인지, 시각 자료 활용에서의 어려움을 보여준다(최혜진, 2022). 병원 브랜딩과 환자 UX는 주 고객의 특성을 반영해야 하며, 유니버설 디자인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젊은층 중심 디자인의 강점과 보완점
세련됨과 현대적 이미지를 강화한다
디지털 친화성과 확산성을 높인다
젊은 소비자와의 직관적 연결을 만든다
그러나 고령 환자에게 작은 글씨, 청색 계열 중심 색상, 복잡한 내비게이션은 불편을 유발한다. 병원 브랜딩은 트렌디함과 보편성의 균형을 고려해야 한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브랜딩의 확장이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특정 집단을 위한 특수한 설계가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모두가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이를 병원 브랜딩에 반영하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만든다.
환자와 보호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배려와 신뢰를 갖춘 공간이라는 인식을 강화한다
세련됨을 넘어 환자를 존중하는 병원으로 차별화한다

구체적 적용 포인트 (논문 기반)
폰트 사이즈와 가독성
65세 이상은 작은 글씨 인식이 어렵다
안내문과 동의서와 수술 후 주의사항은 최소 10.8–12pt 이상을 권장한다
충분한 행간과 여백은 가독성을 높이고 신뢰로 이어진다(최혜진, 2022, 표 7.2, 표 7.3)
컬러 전략
노인은 청색과 보라색 인지가 어렵고 눈부심에 취약하다
블루 중심 브랜딩은 보조 대비 색상(옐로우, 오렌지 등)을 병행해 한계를 보완한다
중요한 안내는 색상과 텍스트를 함께 제공한다(같은 연구)
픽토그램 활용
문자 정보만으로는 이해가 어려우므로 픽토그램을 적극 사용한다
질환 관리: 당뇨 식사 주의, 심장질환 운동 제한 등을 시각 기호로 표시한다
수술 후 관리: 걷기 제한, 수분 섭취, 투약 시간 안내를 표준 아이콘으로 제공한다
검사 전 주의: 금식, 금속 제거, 약 복용 여부를 사전 안내한다(같은 연구, 표 5.4)
웹사이트와 디지털 환경
예약과 위치 안내와 CTA 버튼은 충분한 크기와 높은 대비를 유지한다
모바일 환경에서 픽토그램과 컬러 전략을 반영해 모바일 친화와 고령 친화를 동시에 달성한다
폰트 크기 확대와 대비 조절 기능을 제공한다
결론 — 트렌드와 보편성 사이의 균형
젊은층을 겨냥한 감각적 디자인은 현대적 이미지를 강화한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고령 환자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병원의 고객 구성에 따라 두 축을 함께 적용할 수 있으며, 고령 환자가 주 타겟인 과에서는 유니버설 디자인 중심 브랜딩 자체가 강력한 경쟁력이 된다.
참고문헌
최혜진. (2022). 노인 시지각 특성을 고려한 처방 약 약포지의 정보 디자인 개선 연구: 고령 만성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석사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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